시골에서 보낸 여름 – 감자 캐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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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인 친정에서 감자, 고구마, 상추, 땅콩, 당근을 뽑고 캐고, 블루베리와 산딸기를 따먹으며 보내던 작년 여름

흙 냄새와 풀냄새가 어찌나 좋던지 벌써 올해 봄과 여름이 기다려진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시골로 이사하고 나서 최대 수혜자는 아마 딸아이가 아닐까 싶다. 최고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할미집 텃밭

그 첫번째 놀이는 감자다🥔

사실 이때는 몰랐다. 머지않아 우리가 감자 파티를 열게 될거라는걸 …. 😬

씨감자를 심고 몇 달이 지나 귀엽게 자라난 감자들, 감자들은 원래 다 귀여운거? (우리집 김감자도 되게 귀여운데..ㅎㅎ) 어찌나 신기하고 귀엽던지 캐도캐도 끝이 없었다

감자가 이렇게 흙 속에서 나오는 건지 보민이는 그날 처음 알았을 거다. 할머니를 도와 감자를 캐내던 딸의 모습이 선명하다

자연 속에서 함께한 시간이 이렇게나 따뜻한 추억이 될 줄 이미 그때부터 알고있었다.

그리고 ….

TO 귀여운 감자들에게 (반찬이 되기 전에 우리에게 행복한 기억을 줘서 고마워)

( 엄마는 네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흙 속에서 캐고 옮기고 우리가 함께했던 그때의 행복한 순간들이 앞으로 네가 살아가는 시간 속에서, 떠올리면 힘 같은 기억이 되길 바랄게)

친정 에서 의 시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완벽했다. 자연이 주는 힘은 사람에게 참 크다

그리고 아이에게 모든 계절의 색과 풍경을 눈에 담게 해주고 싶다. 검게 타더라도 햇볕 아래서 뛰어다니길, 무엇보다 너의 튼튼한 다리만큼 마음도 단단한 아이로 자라길.. 그리고 가끔은 흙을 퍼먹더라도 눈감아줄게 오늘처럼! 어차피 두 번은 안 먹게 될 테니까 (개똥만 조심하자)

🥕

🌿

🥔

시골에서 보낸 여름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

“시골에서 보낸 여름 – 감자 캐기부터”에 대한 댓글 1개

  1. 이은수 아바타
    이은수

    아름다운 추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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