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고양이 육아, 생각보다 조용한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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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아기와 고양이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며 하루를 보낸다. 감자가 먼저 우리에게 왔고 그 다음에 보민이가 왔다. 남편과 둘이 지냈을 때와는 많이 다르게 지금은 꽤나 북적이는 느낌이다. 그리고 김감자와 최보민은 서로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어느새 보면 같은 공간에 있다. (거리를 두고) 친하지 않은 둘이 왜 이렇게 까지 붙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서로의 영역에 자연스럽게 허락된 존재처럼 보인다. 그리고 이 귀여운 인형들은, 보고만 있어도 힘들지만 보고 있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될때가 많다

배바지 입고 무언가에 집중하는 따님.. 정말이지 작은 손이 무언가를 끊임없이 만졌다 놓는다. 그리고 그 옆에는 늘 고양이 감자가 지키고 있다. 사실 지킨다고 표현하기엔 작은 소리에도 화들짝 놀라는 쫄보라 그냥 호기심에 구경중 이라 하는게 맞겠다

그리고 나는 이런 귀여움 조차도 늘 살피는 입장이 된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위험 상황이 생기기 때문이다. 늘 귀와 눈을 열고 살아야 하는 엄마의 삶은 늘 긴장해야 하는 거 같다

같이 잠든 보민과 감자

이제는 조금 컸다고 딸은 수다쟁이가 되버렸다 엄마의 모습을 따라하며 제법 감자를 챙기고 집사 노릇까지 하고있다. 약한 존재를 살피고 모든 생명을 가볍게 대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을, 아마도 감자를 챙기는 일부터조금씩 배우고 있는 중인거 같다

둘이 함께하는 시간을 지켜보면 동물과 함께 자라는 시간은, 밥을 챙기고 상태를 살피고 예쁘다 소중하다 함께 어르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생명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자연스러운 방법인거 같기도 하다

둘이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길 바라며 –

엄마는 늘 옆에서 가장 예쁜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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